땅끝 마을 해남 대흥사에서는 불자들이 새벽예불로 설날 아침을 맞았습니다. 설날 새벽 법회와 통알 세배로 새해 각오를 다졌다고 하는데요, 현장을 이병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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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대웅보전 법당에는 새벽예불에 나선 템플 참가자들도 함께했습니다.

저마다 소구소원을 서원하며 새해 아침을 부처님 가르침과 함께 특별하게 맞이했습니다.

해남 대흥사는 이날 새벽예불에 이어 통알배례로 선방스님과 대중스님들이 사찰을 찾은 불자와 함께했습니다.

대흥사 동국선원장 유나 정찬스님은 오늘 함께한 인연과 법연이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함께 성불 하기를 서원했습니다.

SYNC-정찬스님/해남 대흥사 동국선원장
(이 큰 법연과 인연을 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올 한해에도 열심히 정진 하셔서 도량의 어른이신 회주 큰스님(보선스님) 말씀대로 다 함께 성불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지 월우스님도 부처님 가르침을 게을리 하지않고 수행정진에 매진하겠다며 올해 계획과 더불어 덕담을 전했습니다.

SYNC-월우스님/해남 대흥사 주지
(사부(대중)와 화합하고 또 천년고찰 대흥사가 새로 일어날 수 있도록  또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부처님의 자비가 늘 마음속에 충만 하셔서 한해의 기쁨을 함께 가져 가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절을 찾은 참가자들은 스님과 만두 만들기,통알세배,합동차례로 특별한 명절을 맞았습니다.

INT-변정심/전남 나주시 템플스테이 참가자
(저는 오늘 대흥사 부처님 곁에서 새해를 맞아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요 또 이것을 계기로 지혜와 복이 구족 되어서 또 제가 하는일 일년 동안 잘 원만하게 잘 이뤄낼 수 있도록 바람입니다.)

백발의 템플 참가자도 난생 처음 대흥사를 찾아 설날 새벽예불을 함께한 의미가 뜻 깊었다며 새해 소망을 밝혔습니다.

INT-노길수/경기도 수원시 템플스테이 참가자
(역대 부처님과 모든 조사님들이 가르쳐 주신것 처럼 온 우주의 모든 생명이 본성을 깨우치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땅끝 마을 해남 대흥사.
설날 새벽예불과 통알세배를 함께한 사부대중은 함께 성불 하기를 서원하며 무술년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했습니다.

BTN뉴스 이병준입니다.

광주지사 이병준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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