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촛불재로 설을 맞았습니다. 선원을 가득채운 신도들은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촛불처럼 각자의 불성 성취로 주변을 밝히기를 서원했다고 하는데요. 2018 무술년 새해, 희망이 가득담긴 신도들을 만나러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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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 마음의 촛불을 켭시다. (마음의 촛불을 켭시다.)  )

음력으로 해가 바뀐 지난 16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는 천여 명의 신도들이 모여 촛불재로 무술년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했습니다.

매년 한마음선원 본원과 전국 지원에서 봉행되는 촛불재는 신도들에게 새해 의지를 다지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촛불을 겉으로 타오르며 밝히는 물체로서만 볼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하나의 촛불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ync-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 촛불재 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태워서 어두움을 없애고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처럼 새해를 맞이하면서 무명을 밝히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항상 마음의 뿌리가 밝아지도록 발원하는 방편이자 진실한 의식입니다. )

대행스님의 원력으로 1980년 후반 시작된 촛불재에는 나를 밝혀 주변까지 밝게 만들라는 의미와 각자가 원래 가지고 있는 불성을 이뤄나가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5층 법당까지 가득채운 신도들에게 스님들이 직접 촛불을 밝혀주며 세상의 빛과 희망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INT- 정양래 / 안양시 석수동
( 2018년도에는 우리 가족들 건강하고 바라는 일이 다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한마음신도들은 각자 가슴 앞에 두 손 모아 쥔 촛불을 바라보며 자기 자신의 불성 성취로 주변까지 밝게 하기를 바라며 신년법회로 새해 첫날을 맞이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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