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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립학교 본관에서 일요예배‥충격

지난 4일 일요일 오전 11시 경, 한 목사가 시위 중인 노동자들 앞에서 예배를 진행 중입니다.

목사의 설교가 이어지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불교종립대학 동국대 본관입니다.

지난해 동국대는 청소노동자 86명 중 정년퇴직한 8명을 신규채용 대신 근로 장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노동자와 학생들은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청소노동자들과 학생들이 목사를 초청해 일요예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본관 복도에 무단 투기하는 영상도 교내 CCTT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올바른 투쟁도 중요하지만 종립학교에 목사를 초청해 일요예배를 했다는 사실에서 다분히 고의성이 엿보입니다.

노동자들 중 타종교인이 있다는 사실과 종교의 자유라는 프레임은 설득력이 낮아 보이고 오히려 종립학교의 이미지 실추를 위한 행위라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int-시위단체 관계자
(원래 집회 같은 현장에서 힘을 주는 예배를 하는 사람인가 봐요. 그래서 그 목사가 파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자기 나름대로 연대방식으로 설교를 한 건데, 그런데 종립학교 이긴 하지만 사실 다양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동국대라고 해서 예외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학교 측은 장기화 되고 있는 농성에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묵묵부답인 상탭니다.

재정 부담과 긴축 재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노동 강도 심화와 고용 불안의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고 학교 대신 용역업체와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변재덕/ 동국대 홍보실장
(개강 전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사를 초청해서 주일예배까지 봤다는 것은 불교종립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자리를 잃어버린 노동자들의 입장도 이해되지만 역지사지를 생략한 이번 사태는 불교학교의 건학이념을 훼손시키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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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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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2 23:08:38

    뭐 대단한 일이라고 호들갑이야   삭제

    • 재가 법상 2018-02-10 13:35:23

      조율을 통하지않고 목사까지 초청해 불교종립학교에서 예배를 보았으니 그만둘려고 한것이나 다름없네요. 나가는 마당에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그들은 무례함은 우주가 다알고 있죠.   삭제

      • 대행 2018-02-09 18:10:03

        종립학교에서 있을수 없는일이 벌어졌군요
        정말 충격입니다
        이것은 훼불행위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타종교인들이 얼마나 불교를 우습게 알고 동국대를 우습게알았으면 감히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지요?
        학교차원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있기를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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