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의 신행공동체로 삶을 회향하는 이와 가족에게 보살의 길을 서원하는 BTN 붓다회 염불 봉사회가 3기 수료식을 봉행했습니다.
불교식 장례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염불 포교에도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가 수료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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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가족에게 평안과 위로를 건네고 있는 BTN붓다회 염불봉사회가 3기 봉사자들을 배출했습니다.

BTN염불봉사회는 6일 무상사에서 3기 교육 수료식을 봉행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중생들의 따뜻한 손길이자 마음의 빛이 되길 서원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2주 교육을 회향한 3기 수료생들은 총 54명으로, 매 기수마다 6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해 염불봉사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이 참석해 수료증과 공로상을 전달했고 3기 수료생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염불봉사를 시연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SYNC-성우 대종사/BTN무상사 회주․조계종 전계대화상
(이 세상 떠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과연 무엇일까. 그들에게 보시할 수 있는 일, 정말 (염불봉사)야 말로 큰 복전입니다. 제일 큰 복전이 바로 염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3기 수료생들은 염불봉사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이며 소규모 모임도 구성해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서울은 물론 대전과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매주 무상사를 방문해 교육에 참여했고 SNS로 모임을 꾸려나가며 서로를 보완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불교식 장례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는 현실 속에 염불봉사를 넘어 포교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BTN붓다회에도 동참한 3기 수료생들은 선배들과 협심해 개인수행과 타인을 보듬어 주는 신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int-류하정/ BTN염불봉사회 3기 수료생
(수행의 한 방법으로 재가불자가 할 수 있는 신행으로 생각하고요, 같이 배워서 세상을 떠나는 분들에게 부처님 곁으로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실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다...)
int-조성찬/ BTN염불봉사회 3기 수료생
(같은 도반님들,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1,2기 선배님들과 더불어 한마음으로 열심히 염불봉사에 임하겠습니다.)

삶의 회향을 맞은 고인과 유가족의 곁을 지키며 자비행과 보살도의 실천을 다짐한 3기 염불봉사회.

한편 3기 수료생들은 내년 1월말까지 무상사에서 염불집중연습을 진행하며 불교식 장례 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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