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설정스님 선거대책위위원회가 적폐청산 시민연대를 불교파괴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설정스님 선대위는 오늘(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소위 조계종의 적폐를 청산한다는 미명 아래 신성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특정 후보를 지속적으로 비방하고 있는 ‘적폐청산 시민연대’를 불교파괴세력으로 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종언론이 허위 비방 기사를 작성하면 이어서 기자회견과 광고 등의 방식으로 사건을 부풀리는 판에 박힌 비법적 행각은 한국불교의 숭고한 자정 노력과 존엄성마저 철저히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금권선거가 전국에서 판을 치고 있는 마당에 이에 관해 한마디 언급도 없이 오로지 설정스님 허위 조작 비방에 열을 올리는 이들의 만행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 공작의 전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설정스님 선대위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불교파괴세력의 허위 주장과 행동에 대해 선거와 상관없이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단호한 자세로 대응할 것"이며 "두 번 다시 신성한 종단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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