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종책토론회와 관련한 회의가 열립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7일) 후보들에게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종책토론회 관련 협의 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공문에서 "선거법 제47조에 의거 총무원장 선거기간 중에 각 후보자가 참가하는 종책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종책토론회 방식과 토론 주제 선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니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회의는 내일 오후 2시 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열리며, 참석 대상은 후보자 본인 또는 권한을 위임받은 스님 1인 이상입니다.

중앙선관위는 회의에 앞서 종책토론회 운영과 진행 방안, 종책토론회 질의와 주제 제안, 기타 제안사항을 각 후보들에게 요청했습니다.

한편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수불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 종단 운영 부문과 관련한 종책브리핑을 했습니다.

수불스님 선대위는 "총무원 중심에서 교구와 전법 현장 지원센터로 대전환하겠다"며 "교구 중앙분담금을 4년간 동결하고 그 분담금을 교구의 신도시 전법도량 등 목적사업에 전액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교구 자치제를 완전 보장하고, 종책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운영해 교역직 인사위원회를 통해 제방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불스님 선대위 특보 하림스님은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25% 이상 비구니 스님,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 중앙종회 직능직 간선선출제도 개선" 등을 주요 종책으로 발표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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