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에 남다른 원력과 업적을 남긴 포산당 혜인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부도탑과 행적비가 은해사 부도전에 조성됐습니다.  사부대중은 불교 발전에 헌신했던 스님의 뜻을 기리고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잡니다.

은해사가 스님 원적 1주년을 기념해 어제 부도탑과 행적비를 건립했습니다.

포산 혜인문도회는 부도탑과 행적비 제막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혜인스님의 가르침과 업적을 기렸습니다.
<sync> 혜국스님 / 혜인문도회 문장
저희 문도들은 법사는 반드시 법상에서 법문하다가 세상을 떠나야 된다는 혜인큰스님의 그러한 원력대로 본받아서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막식에는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혜인문도회 문장 혜국스님, 은해사 관장 돈명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화엄사 회주 종열스님, 인각사 주지 원학스님, 동국대 이사 법사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해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sync> 설정스님 /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선사께서는 세간과 출세간을 넘나드시면서 수연방광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스님은 동진 출가하셔서 참으로 철저한 수행자로 일상을 관통하셨습니다.
 
사리탑은 높이 2미터 20센티미터, 행적비는 4미터 50센티미터 전통 석조 부도양식으로 제작됐습니다.

행적비 원고는 무비스님이 글은 광주 학정 이돈흥 서예가가, 각자는 나익환 선생이 맡았습니다.
 
<sync>돈관스님 / 은해사 주지
저희 문도 문중 모든 대중들은 조실스님의 평생의 신심과 원력의 수행력을 본받아서 열심히 포교하고 교육하고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혜인스님은 1956년, 13세에 일타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1971년 해인사 장경각에서 200일 동안 매일 5,000배를 올리는 100만배 정진으로 수행과 포교의 원력을 다졌습니다.

이후 은해사 조실, 제주 약천사 회주로 후학 양성에 힘써오다 지난해 6월 23일 은해사 기기암선원에서 세납 75세, 법랍 62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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