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방생이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한강 일대에서 외래어종의 방생을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방생금지 품종으로 지정된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파랑볼우럭, 큰입배스 등의 외래종과 미꾸라지, 떡붕어, 가시고기, 이스라엘잉어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어종들의 방생을 단속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강시민공원사업소와 시민단체들이 합동으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한강 일대에서 방생 지도 단속을 벌입니다.

금지품종을 방생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집니다.

조계종은 지난 2002년 ‘조계종 환경위원회 방생관련 지침’을 발표해 “방생을 할 때는 생태계를 위해하는 외래종과 같은 종류는 방생하지 말 것”과 “방생장소와 방생하는 계절을 고려해 방생물의 종류와 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등 자연보호지역에서 방생할 때에는 관계당국과 사전협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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