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 한․중․일 불교우호 교류대회에 참가한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스님 등 중국대표단이 오늘(8일) 서울 조계사를 방문했습니다.

중국대표단은 조계사 대웅전을 참해하고 도심 빌딩 숲 속에서도 자연의 고즈넉함을 안고 있는 조계사를 둘러보며 한국사찰의 단아함을 호평했습니다.
이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양국 간 불교문화교류와 우호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sync-지현스님/조계사 주지
(한국불교와 중국불교가 세계평화를 만드는 만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sync-밍셩스님/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두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공헌하길 같이 기원하겠습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조계사를 찾았다는 밍셩스님은 역사와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는 한국불교에 대해 경의를 느낀다며 호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한국불교의 가장 큰 장점으로 대중화를 꼽으며 불교와 전통이 잘 융화돼 종교를 넘어 문화로 자리 잡은 점이 가장 인상 깊다고 말했습니다.

int-밍셩스님/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이번에 6번째로 조계사를 방문했습니다. 절을 하는 방식이나 경을 읽는 등 한국불교와 중국불교는 상당히 유사점이 많아보였습니다. 앞으로 조계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참석한 중국대표단은 조계사 방문에 이어 진각종 총인원을 예방하고 오늘 천태종 대광사, 불국사, 범어사 등을 순례하며 한국불교를 체험합니다.

김하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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