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 한국대회가 내일(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봉은사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한중일 3국 불교우호교류의 지속가능 교류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대회에 한중일 불교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합니다.

INT-성공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가 2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20주년을 돌아보는 회고와 향후 3국의 불교우호교류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대회는 내일(6일) 교류위원 회의를 시작으로 3국 단장 상견례, 3국 대표단 환영만찬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잠실 콘서트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국민화합대회와 보현행원송 공연이 펼쳐집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과 2022년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과 연계해 지지하는 겁니다.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정착에 3국 불교계가 동참하는 의미로 공동발원문도 발표됩니다.

7일 오전 10시부터는 봉은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됩니다.

법회는 3국 대표 합동 헌화와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환영인사, 3국 예불의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봉은사 보우당에서는 3국 대표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 전통의식인 발우공양이 선보입니다.

INT-성공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
(한중일이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발우공양을 시연하는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범훈 전 교수가 작곡한 보현행원송을 무대에 올려서 합창단과 함께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제학술강연회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종단협 부회장 홍파스님과 중국측 밍셩스님, 일본측 모치다 니치유스님이 기조연설을 합니다.

제20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 한국대회는 3국 공동선언문 합의서를 체결하고 축하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회향합니다.

중국과 일본 대표단은 8일부터 서울 조계사와 진각종 통리원, 천태종 분당 대광사 등으로 성지순례를 떠날 예정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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