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최근 '전법사 위촉 및 지원에 관한 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승가대학에서 4년 간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스님에게 전법사 자격증을 수여해 전법포교에 대한 원력을 함양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전법사는 2급과 1급으로 구분되며, 거주하는 지역에서 신도포교 및 계층별ㆍ지역별 전법포교, 문서, 방송, SNS 등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전법포교, 교육, 문화, 상담 및 복지 등 전문분야별 전법포교, 사찰, 교구, 중앙종무기관으로부터 요청받은 전법포교, 해외지역에서의 전법포교 역할을 수행합니다.

2급 전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데, 기본교육과정 총 평점이 4.5점 만점에 3.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기본교육과정 재학 중 사찰에서 시행하는 수련회와 템플스테이 등의 안내 및 지도 활동, 어린이ㆍ청소년 등 불교단체 법회 활동, 지역사회에서의 교화 및 봉사활동, 종단이 주최한 학인대회 참가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1급 전법사는 2급 전법사로 위촉받아 각종 전법포교활동을 한 스님 가운데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1급 전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3급 승가고시 응시서류 제출 시, 2급 전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4급 승가고시 응시서류 제출 시 관련 서류를 재적 교구본사를 경유해 교육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1, 2급 전법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선발하며, 1급은 3급 승가고시, 2급은 4급 승가고시 면접으로 면접전형을 대체합니다.  

교육원은 3급 승가고시 합격자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1급 전법사를, 4급 승가고시 합격자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2급 전법사를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합니다.

교육원은 전법포교 활동에 지대한 공로가 있다고 판단되는 1, 2급 전법사에게 장학승 선발과 종단연수교육에 특전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