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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문화재단 '희망의 약속'

스물을 갓 넘긴 청년이 이북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빈손으로 사업을 일구고, 노년에 부처님과 이웃에 그 은혜를 다시 회향한다. 소설 같지만 세상의 공기처럼 드러나지 않게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백천문화재단이 주인공인데요. 행복하고   하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안양의 작은 오피스텔.

네 명의 직원이 전부인 작은 공간이지만, 젊은 시절 부처님과의 약속을 회향하는 무주상 보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천문화재단은 지난 2002년 스님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병원 불서 보급과 도서관 지원, 해외 구호사업과 비구니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조도성 사무국장/백천문화재단
(당신께서 씨를 뿌려놨으니까 키우는 것은 저희 몫이라고 말씀을 하세요. 좀 많이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 많이 배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스님들의 안정적인 학업을 돕기 위해 시작된 장학사업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장학금 지원을 원칙으로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스님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했습니다.

장학금으로 학업을 마친 스님들 중 다시 백천문화재단의 후원자로 돌아와 희망의 수레바퀴가 되고 있습니다.

불서지원 사업도 승가대학 강원의 교재 지원에서 군부대 불서 지원, 사찰도서관 건립 지원 등 평화로운 마음공간을 만들기 위해 작은 문화공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우들의 쾌유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시리즈 도서도 발간해 전국 병원과 보건소, 지역 도서관에 무료로 후원하는 등 이웃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불교국가들이 많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우물사업과 해외 도서관 건립도 지구촌공생회와 로터스월드 등 불교계 NGO 단체들과 손을 잡고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비구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구니스님들의 의료비 지원에도 나서면서 후원 사업을 다양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INT>  조도성 사무국장/백천문화재단
(항상 염두에 두셨던 것이 공부하시는 스님들에게 좀 더 지원을 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 그런 것에 고민이 많으셔서 비구니 스님의 의료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음세상을 만들겠다는 백천문화재단의 활동은 조명하 이사장의 원력으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재단 명칭도 고향인 함경도 백천에서 따올 만큼 실향에 대한 아픔도 크지만, 20살 청년이 사업을 일구면서 마음으로 서원한 부처님과의 약속이기에 너무도 조용히 무주상 보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INT>  하진업/백천문화재단 감사
(열심히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아주 어려운 과정이 많았습니다. 이사장님이 그럴 때마다 기도를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이사장님께서는 내가 언젠가는 사업으로 성공하면 꼭 그 은혜에 보답을 하고 가야겠다고 결심을 하셨답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의 빛에 노크하고, 그런 마음이 이웃에 전달되어 크고 따뜻한 마음의 숲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조명하 이사장의 서원은 대를 이어 희망의 약속이 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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