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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잊은 수행 현장 하동 법성선원
  • 부산지사 오용만 기자
  • 승인 2017.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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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여러분은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는 대신 수행으로 더위를 이기는 현장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찜통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 듯 흘러내리지만 법당 안은 수행열기로 고요합니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법성선원에 휴가철을 맞아 불자들이 깨달음을 위해 모였습니다.

하동 법성선원이 여름과 겨울에 열고 있는 참선수행 현장입니다.

하동 법성선원은 20여년 전 주지 정민스님이 개인 수행처로 조성했지만 최근 재가자들의 참선 공부를 위해 여름과 겨울 참선방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Sync> 정민스님 / 하동 법성선원 주지
(정진회향 할 때 까지 화두를 잠시도 놓지 마시고 잘 알아차려서 화두일념으로 잘 생각(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전국에서 모인 30여 불자들이 30도를 웃도는 바깥 더위도 잊고 화두 삼매에 빠집니다.

참선수행은 40분 참선과, 20분 자유 수행으로  .
취침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5시간 이상 진행되는 강도 높은 수행이지만 오히려 그 속에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짐을 느낀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화두를 놓지 않기 위해  취침시간에도 선잠 속에서 수행을 이어 갑니다.

<int> 김정이 /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저는 이 선원을 친정 드나들듯이 자주 찾고 와서 편안하게 쉬어가고 있는데, 비록 덥지만 더위보다도 스님이 주시는 편안함, 자연과 참선이 주는 안락함이 이 더위를 씻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법성선원 참선방에 드는 불자들은 입방 전 각자 인연 있는 스님에게서 화두를 받아 입방합니다.

만약, 화두를 받지 못했다면 주지스님의 입재 법문 후 스스로 화두를 찾아야 합니다.

<int> 이영희 / 산청군 단성면 창촌리
( (참선을 할 때) 처음에는 덥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가볍다는 생각, 감사하다는 생각,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더위는 사라졌습니다.)

주지 정민스님은 참선 수행이야 말로 한국불교의 정수이기 때문에 불자라면 한번은 경험 해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int> 정민스님 / 하동 법성선원 주지
( 인생을 너무 헉헉 거리고 사는 것 보다 각자 행복한 생각을 하고 살면 좋지 않겠나 생각하고 그래서 저는 참선을 모든 이들이 인연이 되어서 (한 번쯤) 해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정진으로 잊고 있는 불자들
화두 삼매에 든 불자들에게 한여름 무더위는 오히려 수행을 독려하는 촉매처럼 보입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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