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앞둔 아이의 사진과 함께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연일 폭염주의보에 금세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가지만 수험생을 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멈추지는 못합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백일 앞둔 어제 조계사 대웅전이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INT- 고용숙 / 경기도 안산시
(지금 이렇게 더운 날씨에 모든 분들이 이렇게 오셔서 본인의 그 바라고자 하는 소원이 꼭 다들 이뤄 졌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시험에서 떨지 않고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머니는 한 배 한 배 정성을 다해 기도하며 아이들과 수능 100일을 함께 맞았습니다.  

어머니 뿐 아니라 백발이 하얀 어르신들도 손자, 손녀를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INT- 김복순 / 서울시 영등포구
(손자를 위해서 수능기도 100일기도를 접수해서 날마다 와서 땀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손자가 건강하게 수능 고득점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사는 시험을 앞둔 자녀들을 위해 111일 화엄성중 기도를 지난달 28일 입재하고 수능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강남 봉은사가 오늘부터 수능 성취기도를 입재하고 선본사 갓바위 역시 오늘 수능 100일기도에 들어가는 등 전국 사찰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서원이 시작됐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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