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실천으로 불교중흥과 사회에 공헌할 출가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중앙승가대학교.

승려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가 일반에게 개방됐습니다.

중앙승가대가 유니스테이 기간인 2박 3일 동안 캠퍼스를 개방해 학인스님과 함께하는 설렘 가득한 캠퍼스 스토리를 펼쳤습니다.

중앙승가대학교가 4일 ‘나이테..인생의 둘레길’을 주제로 유니스테이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유니스테이는 24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불교문화체험과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일상에 지친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sync-원행스님/중앙승가대 총장
(유니스테이에 함께해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또 고맙게 생각하고 중앙승가대학교 템플스테이를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이 음미하시고 가실 때 흐뭇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시길 바랍니다.)

유니스테이란 ‘대학’과 ‘머물다’의 합성어로 중앙승가대에 머물며 학인스님들과 함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인스님들의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며 불교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삶의 둘레길’이란 프로그램은 학인스님을 주축으로 조를 이뤄 자신의 장점을 소개하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우리사회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장점을 내놓고 칭찬하며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이영미/유니스테이 참가자
(그 동안 내가 살아온 길을 걸어가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반성의 시간을 갖는 계기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스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int-이하용/유니스테이 참가자
(아버지가 추천해주셔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특히 남에게 칭찬과 배려를 많이 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출가가 인생에서 또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유니스테이.

중앙승가대는 템플스테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현대인에게 힐링과 포교의 모델을 다양하게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김하린입니다.

김하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