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가 정유년 하안거 해제일을 맞아 법어를 내리고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진제대종사는 "다시금 심기일전해 마음속의 모든 반연을 다 쉬어 버리고 오로지 화두와 씨름하고 씨름해서 한 생각이 간단없이 지속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법어를 내렸습니다.

특히 "한 생각이 지속되는 이 삼매에 들게 되면 천 사람이면 천 사람이 다 진리의 눈을 뜨게 돼 있다"며 "수행자는 대오견성만이 해제하는 것이라고 다짐하고 조금도 방심하지 말고 항상 발심하고 발원해 화두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전국 선원의 대중현황을 정리한 '정유년 하안거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총림 8곳, 비구선원 57곳, 비구니선원 34곳 등 전국 99개 선원에서 총림 276명, 비구 1092명, 비구니 685명 등 총 2053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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