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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남북관계 속 불교계 역할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베를린에서 이른바 ‘신 베를린 선언’이라는 대북구상을 내놓으며 남북 간 대화복원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 속에 불교계도 변화된 대북 환경에 맞게 통일 종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계종 민추본이 오늘(20일) 통일 종책 연구 보고회를 열고 향후 남북불교 교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논의했습니다.

<SYNC>진효스님 /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변화된 환경에 대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고심해오던 차에 마침 불교계 내에서 또 동국대학교하고 종책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들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그래서 통일 종책 연구회를...)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은 ‘신 한반도 평화비전’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대북통일 정책 방향에 따라 남북 간 종교교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비정치적인 교류협력 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한만큼, 불교계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습니다.

<SYNC>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
(평화를 정착시키면서 남과 북이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또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한반도 전체가 평화로운 더불어 잘 사는 생활공동체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요. 조계종 차원에서의 불교교류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북한의 핵실험이 계속되지 않는 한 10월 신계사 복원 10주년 남북불교합동법회 등 관련 행사가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문 대통령의 남북 대화 의지가 강해 남북관계 개선에 불교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통일 종책 부재는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정부의 통일정책과는 독자성을 지니면서 공존과 상생, 합심의 한반도 불교통합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통일 종책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SYNC>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종단에서의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서 공론화 또는 제도화를 시켜야 되는 부분들이 우리의 노력이다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불교계의 어떤 통일 지침이라고 하는 부분이 스님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공유가 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밖에도 통일 종책 실현을 위해 범불교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일관되고 지속가능한 통일사업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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