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열기 뜨거운 염불사

현대인의 생활환경에 맞게 주말법회가 활성화 되고 있지만 초하루 법회는 여전히 불자들에게 중요한 신행일입니다. 초하루인 지난 주말 경기도 안양 염불사가 신행 열기로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현장을 보도합니다.

조계종 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인 염불사는 안양, 의왕, 군포시를 아우르며 연주암·삼막사와 함께 지역 3대 사찰로 꼽히는 도량입니다.

지난 주말, 초하루를 맞아 법회에 참석한 100여 불자와 신도들로 염불사 법당이 가득 찼습니다.

INT-향림스님 / 염불사 주지
(염불사는 초하루 때 많은 신도들이 오는데 이 지역을 통 털어서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든 보살, 불자님들이 동참을 하고 계십니다. )

불자들에게 초하루는 신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날로 염불사 신도들은 법문과 독경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INT-이재숙 / 안양시 박달동
( 아들이 38살인데 이제야 결혼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감사하고 기도 덕도 있는 것 같고..)

염불사는 신행 열기만큼 빼어난 수행환경을 자랑합니다.

염불사가 위치한 삼성산은 원효, 의상, 윤필대사 신라시대 세 성인이 이 산에 절을 짓고 수행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합니다.

염불사의 8m 미륵불은 1947년 성공 기석 화상이 주지로 부임 한 후 낡은 전각을 불사하던 중 미륵보살이 마애불상을 새겨 널리 중생을 구제하라는 꿈을 꾸고 5년 불사 끝에 1964년 낙성했다고 전해집니다.

미륵불 이외에도 조선시대 부도 ‘마애부도’ 2점은 연구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료로 알려져 있고, 경내에 있는 수령 600여 년이 된 보리수는 도 지정 보호수로 염불사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한편 초하루법회를 찾은 불자들은 BTN불교TV 100만 방송포교사 운동 BTN붓다회에 잇따라 가입하며 작은 실천으로 공덕을 쌓는 신행에 동참했습니다.

INT-이정우 / 안양시 평촌동
(오늘 초하루를 맞이해서 BTN붓다회를 가입하게 돼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여러 불자님들도 가입 많이 하셔서 좋은 일 많이 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빼어난 수행환경만큼 수행열기도 뜨거웠던 염불사
염불사 신도들은 오늘도 부처님 법을 새기고 실천하며 불제자의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