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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대불교를 찾아서

부처님의 고향 룸비니에 봉안됐던 불사리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진 경위를 밝히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불교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하리 팔크 교수가 한국을 찾아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인데요. 이동근 기자가 세미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룸비니에 봉안됐던 부처님의 사리가 인도의 피프라하로 옮겨지게 된 이유와 경위를 밝히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재단법인 리앤원은 어제 서울대학교에서 ‘인도 고대 불교를 찾아서’를 주제로 베를린대학교 하리 팔크 교수와 워싱턴 대학교 리처드 살로몬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하리 팔크 교수는 쉬라바스티와 바이샬리, 카필라바스투 등에는 대형 불탑이 있지만 정작 부처님의 고향 룸비니에는 불탑이 전무했다는 신라시대 혜초스님 기록에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쇼카왕 이후 대형 불탑이 룸비니에도 건조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하리 팔크 교수는 룸비니에 봉안됐던 불사리가 피프라하로 옮겨지게 된 경위를 추적했다며 주장을 펼쳤습니다.

아쇼카 왕조가 막을 내리고 등장한 슝가 왕조는 불교를 배척했고 이에 부처님을 따랐던 제자들이 룸비니에서 15km 떨어진 피프라하로 불사리를 옮겼다는 것입니다.

SYNC-하리 팔크/ 독일 베를린대학 명예교수
(아시다시피 부처님은 입적 후 화장됐는데 이후 인도식으로 사리를 수집했고 8개 지역에서 각기 사람들이 모여 물병으로 된 용기에 이들을 담았습니다. )

이어 하리 팔크 교수는 ‘피프라하’의 대형 불사리탑 안에서 발견된 5개의 돌상자에는 사리를 담는 용기들도 있었다며 특히 크리스탈로 된 용기는 부처님의 사리가 담겼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록에만 존재했던 고대 도시 ‘카필라바스투’가 ‘피프라하’라는 주장도 밝혔습니다.

SYNC-하리 팔크/ 독일 베를린대학 명예교수
(아쇼카왕은 불사리를 금고 안에 넣었는데 그전에 불사리를 작은 용기에 부어서 담았습니다. 보시는 것 중에 어떤 것 같습니까? 저는 신기하게 생긴 이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으면서 돌장식이 되어 있는 이것 말이죠.  )

두번째 강연을 맡은 리처드 살로몬 교수는 간다라어로 쓰인 불교 경전에 언급된 15명의 붓다를 이야기하며 초기 불교에서 다불 숭배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 논했습니다.

BTN뉴스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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