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활발한 신행활동도 하고 있는 불교 플로리스트 방글 씨를 청년불패에서 만나봤습니다. 이석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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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에 한창인 동국대 평생교육원의 한 강의실이 꽃향기로 가득합니다.

하나하나 꽃을 만지는 손길에서 정성이 묻어납니다.

꽃꽂이 꽃이 완성되자 방글 씨가 곧바로 향하는 곳은 법당입니다.

정성껏 만든 꽃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방글 씨에게는 꽃꽂이 하는 시간이 가장 큰 행복이자 보람입니다.

INT- 방글 / 불교 플로리스트
(이 일을 하면서 꽃과 하나가 되는 느낌입니다. 또한 꽃을 꽂으면 참선을 할 때 삼매에 빠지듯이 꽃과 제가 하나가 되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 내가 꽃을 시작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글 씨는 신심 깊은 불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불교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방송 ‘절 오빠 절 언니’에서도 활동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꽃을 통해 마음공부를 하고 불교 플로리스트로서 활동하면서 불교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며 꽃꽂이를 완성해가는 시간이 방글 씨에게는 수행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INT- 방글 / 불교 플로리스트
(처음 꽃을 꽂기 전과 꽂는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마음을 느꼈는지 하는 그런 마음가짐 그리고 나서 꽃을 다 꽂아놓고 그 꽃을 바라보면서 나의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마음을 관찰합니다.)

방글 씨는 취미생활로 시작했던 꽃꽂이의 매력에 빠져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주변의 걱정에도 다니던 직장생활을 과감히 포기하며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했습니다.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꽃꽂이 수업을 들으며 자신만의 기술과 전문성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방글 씨는 “때론 실패가 뒤따르겠지만 청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 보라”고 말합니다.

INT- 방글 / 불교 플로리스트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거기서 정말 좋은 에너지가 나오고 그 좋은 에너지가 나오면서 힘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그것을 견뎌내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자기가 좋아하는 그 분야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TN뉴스 이석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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