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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삼보일배 템플스테이로 '나를 내려 놓아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모두들 휴가를 떠나 도심이 텅 비었다는 보도 들으셨나요? 해외로 또 국내 명소를 찾아 다들 휴가 계획 세우고 계실 텐데요. 의미 있고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화엄사로 피서를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 걸음에 한 절을 하며 ‘삼보일배’로 여름을 보내는 수행현장 광주지사 이병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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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녹음이 짙은 구례 화엄사 일주문,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참가자들이 부처님 앞에 삼배로 정진을 고합니다.

‘석가모니불’ 정근에 맞춰 한걸음씩 세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어진 발걸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또 다시 세 걸음을 내딛고 한 번 절을 올리며 도량을 가로지르는 동안 도심에서 가져온 걱정도 욕심도 바닥에 하나 둘 내려앉습니다.

줄을 이은 30여 삼보일배 행렬에 화엄사를 찾은 관광객들도 눈을 떼지 못하고 환희를 느낍니다.
 
전국에서 참가한 30여 동참자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화엄사를 찾았지만 여름휴가를 의미 있고 특별하게 보내겠다는 일념은 모두가 같았습니다.  

INT-조희정(보리성)/47세 경북 경주시
(이 삼보일배 한 마음을 가지고 회향을 해서도 좀 오랫동안 그런 마음을 가지고 바라밀을 조금 펼칠수 있기를 저 나름대로 조금 다짐을 그렇게 할까 합니다.)

INT-이주라/43세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상생활에 일을 하면서 한번 쉬어가는 계기도 되고 나를 한번 반성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땀을 흘리면서 하니까 나 한테 몸에 있는 나쁜 기운이 다 빠져 나가고 재 충전 되는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일주문을 출발해 각황전으로 향하는 한 시간여 삼보일배 동안 온몸은 땀으로 젖고 흙과 한 몸이 됐지만 마음과 생각만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가볍습니다.

INT-장필례/45세 경남 진주시
(이렇게 하고 나니까 제 마음이 정화 되는것 같구요 지금까지 제가 쪼금 죄를 졌다면 이런 것도 씻겨지는것 같아서 굉장히 의미 있고 좋은 시간인것 같애요.)

어제까지 사흘간 화엄사에서 생활하며 삼보일배, 마인드 힐링 명상, 이심전심 토크, 나를 깨우는 108배, 화엄사 계곡 즐기기 등으로 참가자들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30여 참가자 중 12명은 템플스테이에 처음 참가하고 타종교인도 동참해 의미를 더 했습니다.


INT-우연스님/스리랑카 구례 화엄사 승가대학 학인스님
(제가 한국에 온 이후에 수계(식)기후권에서 삼보일배한 이후에 처음으로 이렇게 템플스테이를 재가불자들이랑 같이했습니다. 여름에 같이 하니까 너무 좋았고 또 서로가 하나되는것 같았습니다. 또 대승불교의 유일한 수행법이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삶을 되돌아보고 나를 찾는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화엄사는 13일  ‘싱글짝 커플짝’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로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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