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불선원이 소장하고 있는 소조불상 복장 에서 발견된 사리함과 옥제 약사여래불상, 진신사리 등 다량의 유물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경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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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자료 78호 소조여래좌상을 비롯해 충북 유형문화재 357호 묘법연화경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충주 고불선원.

고불선원이 소장하고 있는 높이 34.5cm 소조불상 복장에서 다량의 유물이 나와 고미술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INT-석암스님/고불선원장
(고미술협회의 위원들과 복장을 개봉한 결과 옥으로 만들어진 약사여래불과 명문 외에 사리 9과 등이 발견됐습니다.)

청동을 두들겨 은박을 입힌 높이 11.5cm, 넓이 13cm 크기의 사리함에서  높이 6.1cm 크기의 옥으로 만든 약사여래좌상 1점과 사리 9과를 비롯해 반야심경 진언, 관세음보살 진언과 부적 등의 명문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고불선원은 지난달 이오희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학회 회장 입회하에 선대부터 소장해온  소조불상의 복장을 개봉하고 고미술협회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국적인 형태의 소조불상은 100년 내외의 외국불상일 것으로 추정됐으나 복장물에서  ‘흥국사’가 새겨진 목판 인쇄본 등이 나와 924년 개성 만월동 흥국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김성환/고불선원 신도회장
(더 많은 불자님들의 친견을 위해서 4월 10일부터 한달간 많은 불자님들이 오셔서 친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고불선원은 복장물 개봉과 더물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다음달 14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충주 고불선원 법당에서 전시한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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