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지난 20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20년을 이끌어 가기 위한 성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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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가장 큰 화두는 성과를 바탕으로 한 미래 설계입니다.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년은 성장 중심이었다면, 향후 20년의 발전을 위해 체계를 정비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불교 사회복지 성장과 변화, 미래를 위한 공덕의 씨앗을 심겠다’는 종무기조를 발표했습니다.

보경스님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불교계 전반의 복지 수요, 복지시설, 법인 이렇게 총량을 좀 조사하고요. 또 자원봉사자, 국제구호개발기구의 현 주소를 좀 전체적으로 파악을 해 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전체적인 범위가 드러날 거고요. 거기에 기반 해서 구체적인 시행 안들을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올해 지역별 불교 사회복지 성장과 거점화 구축,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전수조사와 복지허브 기반 조성, 불교 사회복지 고유 정책과 자원봉사 문화 형성, 조직체계 정비와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함께’를 실천덕목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사람을 복되게 하고,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사회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겁니다.

보경스님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전국의 사찰들과 함께 연계해서 구호사업을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거기에는 불교계 특유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사찰들, 스님들, 불자들을 계도하고, 일깨우고, 각성시키고, 또 묶어내는 이런 역할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서로 간의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불교 기반이 취약했던 세종시와 천안, 인천 등의 지역에 사회복지시설 14곳을 신규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지난해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불교복지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직원 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지역별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보경스님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중소도시 또 대도시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고요. 교구본사별로 복지법인 설립이랄지 이런 저변 확대는 좀 아직 생각만큼 성과를 못 내고 있는데요. 올해는 그런 부분에도 더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불교계 산하 복지시설 190여 곳을 운영하며 부단히 달려가고 있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사회복지를 통한 포교로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실천한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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