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들은 새해를 맞아 어떤 서원을 세우셨습니까?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새해에도 영어로 된 경전을 읽으며 열심히 정진하고 있는 불자들을 남동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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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인근 오피스텔에서 삼귀의와 반야심경 독송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무실에서 업무를 마치는 즈음인 오후 7시, 목탁소리와 함께 모임이 시작됩니다.

인터넷 수행카페 ‘금강 불교입문에서 성불까지’ 정기 오프라인 모임인 ‘금강정진회’가 진행하는 영어로 읽는 〈대승기신론〉 강좌입니다.      

지난해 영어로 읽는 〈능엄경〉 강좌에 이어 두 번째 영어로 읽는 경전 강좌로, 이번에는 〈대승기신론〉을 택했습니다.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의 개론서라고 할 수 있는 논서로, 대승 경전에 설해져 있는 모든 사상을 종합적으로 회통해 대승의 본질을 밝혀놓았습니다.

INT- 배광식/ 사단법인 참수레 이사장
(대승기신론이 대승불교의 핵심사상, 이론과 실천면에서 모든 부분을 총망라하면서 굉장히 핵심을 요약했기 때문에 이번에 대승기신론을 한 번 공부하도록 정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논리 정연하게 전개하는 문답식 내용은 읽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이치의 심오함을 마음 깊이 느끼게 합니다.

인도 마명스님이 저술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원전인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한창호/ 금강강독회 회장
(영어라는 언어도 어원적으로 결국 산스크리트어와 같은 어원이라서 영어 문장으로 대승기신론을 접근하는 것이 우리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산스크리트어 원본에 근접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님부터 직장인, 대학시절 느꼈던 환희심을 다시 한 번 상기하기 위해 참석한 장년층까지 수강생도 다양합니다.

INT- 김윤권
(저는 대학 때 기신론 강의를 이기영 박사한테 들었는데 영어로 한다고 해서 또 한 번 상기하는 겸해서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금강정진회는 염불선을 주창한 청화스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주말 철야정진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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