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배우. 그 중에서도 뮤지컬과 연극 배우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기 때문에 강심장을 가져야 하는데요. 불교를 통해 스스로를 강하게 키워나가고 있는 청년 불자를 소개합니다. <청년불패> 오늘은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뮤지컬, 연극 배우 정효정씨를 장수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sov

성철스님의 법어를 노래로 만든 ‘생신을 축하합니다.’

좋은 벗 풍경소리가 주최한 제1회 찬불가 열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연극 배우 정효정씨가 법어를 노래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조계사 청년회 활동과 음성공양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효정씨는 녹음을 위해 수백, 수 천 번 성철스님의 법어를 되새기며 마음공부를 되풀이했습니다.

INT-정효정/뮤지컬 배우
(찬불가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저는 그 좋은 가사를 읽는 다는 게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가사잖아요. 그 자체도 좋은 수행이고 좋은 공부라고 생각하거든요.)

2012년 아버지의 암 판정 이후 힘든 나날을 보내다 3천배로 마음을 달랬던 효정씨는 단기출가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불자로 새로운 전기를 맞습니다.

이후 찬불가 열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지금은 코믹 연극으로 유명한 라이어2의 천방지축 딸 비키 역을 맡아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정효정/뮤지컬·연극 배우
(무엇을 하든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교가 가장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끔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을 가지고 있고, 그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은 많지만 불교를 소재로 한 작품이 없어 아쉽다는 효정씨.

지금은 비록 작은 역할로 무대에 서지만, 자신의 연기를 인정받고 훗날에는 불교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제작해 무대에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INT-정효정/뮤지컬 배우
(불교 콘텐츠에 좋은 것이  많은데 아직 활성화가 많이 안되서 그게 아쉽긴한데, 계속 제가 배우를 하다가 인연이 닿으면 제가 나중에 불교 뮤지컬 제작 할 수 도 있는 기회가 되겠죠. 저도 그런 꿈이 있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청년 불자 효정씨, 무대에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BTN뉴스 장수정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