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수저계급론’ 등 불평등한 이 시대를 대변하는 이런 신조어들은 요즘 청년들의 답답한 미래와도 맞닿아 있는데요. 힘차게 달려나가야 할 청년과 이 청년들을 이끌어야 할 장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밝은 미래와 행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삼인삼색 청춘콘서트 전북지사 조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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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희끗한 노인도 건장한 청년도 진지한 표정으로 강연을 경청합니다.
2030 청년세대를 위한 삼인삼색 청춘콘서트가 28일 전주 시청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조계종 포교원과 대한불교청년회가 후원하고 청년회 전북지부에서 주최한 콘서트에는 고려대 윤성식 교수, 좀놀아본언니 장재열 작가, 힐링멘토 정목스님이 강사로 나와 청장년을 아우르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담담하게 물 흐르듯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무언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놀아본 언니, 청춘 상담가 장재열 작가는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들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기성세대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건 다른 게 없습니다. 청년들이 헤맬 때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고 말하고 싶어요. 그 말을 들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BTN불교TV 나무아래 앉아서 진행자 정목스님은 부처님 탄생설화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이해와 덕행을 강조했습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주어진 순간 속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생각 이해할 수 있는 것과 덕행을 쌓는 일. 이 두 가지를 자기 가슴에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서 한걸음 내 딛을 수 있는 그런 걸음을 살아봤으면 합니다.)
‘서울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세태에 지방청년을 대상으로 열린 청춘콘서트는 가뭄의 비처럼 특별하고 간절했습니다.
(스님께서 제 고민거리 잘 들어주시고 좋은 조언 해주셔서 치유됐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이런 강연 같은 것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유명하신 세분을 한 번에 만나게 돼 좋았고요.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생각하고 요새 고민이 많았는데 고민해결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역에서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청년들은 불자로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자부심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BTN뉴스 조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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