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목요일 26일은 겨울 안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제 안거는 재가불자들에게도 일반화 돼가고 있는 수행문화인데요. 조계종부산연합회가 일주일 앞서 2000여 부산 불자들과 재가안거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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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들에게 수행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조계종부산연합회가 올해도 동안거 재가안거를 진행합니다.

안거에 동참하는 2000여 부산 불자들은 20일 부산 홍법사에 모여 입재식으로 석 달 겨울 안거 수행의지를 다졌습니다.

금강경 독송과 108배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수진스님 법문으로 올해 겨울 안거기간 어떤 마음으로 수행에 임하고 어떻게 수행할지 방향을 설정합니다.

수진스님 /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결제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서 밖으로 향하던 모든 모습을 안으로 향해서 자기 자신에게 묻고 정진하는 시간입니다. (수행이 끝난) 90일 뒤에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소원을 이룰 것입니다. 설사 이루지 못해도 그 공덕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재가안거에 동참한 불자들은 삼귀의, 수행서원문 염송, 1일1선행 등 기본수행과 참선, 사경, 경전7독 등으로 각자 여건에 맞춰 수행을 더 합니다.

특히, 이번 동안거 수행에서는 안거기간동안  일곱가지 선행을 정해 이행하고,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 기도하면서 자신에게 맞춰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해인정사, 홍법사, 혜원정사, 관음사, 가야사 등 부산지역 40여 도량과 신행단체, 2000여 불자들이 동참한 ‘동안거 재가수행’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강수대 /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단장
(수행 기간동안 다들 자기 마음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 행사가 꾸준히 이어나가서 포교사단 단원뿐만 아니라 부산에 상주하는 신도분들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안거 수행록 기록과 안거 인증서 발행, 사찰 자율 수행을 접목해 안거가 끝난 뒤에도 1인 1일 1수행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제봉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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