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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불자, 가뭄 든 논에 콩농사 지어 농촌경제 활성화

지난 주말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가뭄은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올해 봄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을 빌려 콩을 심으며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청년 불자들이 드디어 그 콩을 수확했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농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을 장수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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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젊은 청년들이 콩 타작에 한창입니다.

긴장된 표정과 익숙하지 않은 기계 조작, 아직은 농사일이 어색한 3년차 초보 농부들입니다.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 불자들이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강화도 지역 논 6600제곱미터를 빌려 콩 농사에 나섰습니다.

INT-조정훈
(원래 이게 논이에요. 논인데 가물어서 모내기를 못한 땅들을 저희가 빌려서 콩을 심었습니다. 땅을 놀리지 않아서 좋고요. 저희가 일정부분 도지를 드리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도 좋죠.)

시골에서 살지 않아도 도시 인근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청년들.

지역주민과 인근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이제 겨우 40%를 수확했습니다.

아직 시작단계지만 청년 농부들은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색다른 보람을 얻습니다.

INT-정재원
(개인이 주체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 회사 다니면 틀이 딱 정해져 있잖아요. 그런 거에 비해서 훨씬 더 자유로운 느낌이 있고, 아무래도 자연 속에서 일하다보니까 몸에 좋고 눈도 편하고 그렇습니다.)

껍질째 말린 콩을 한곳에 모아 기계에 넣자 뽀얀 콩이 속살을 드러냅니다.

수확된 콩은 사회적기업 콩세알에서 두부와 두유 등으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INT-조정훈
((전에는)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그때 했던 일이 저는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안 들었었거든요. 농사일은 판매를 하기도 하지만 주위사람들하고 같이 나눠먹기도 하고.. 농사일이 점점 더 넓혀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이면 무엇이든 쉽게 살 수 있는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청년 불자들.

희망보다 절망과 포기를 선택하는 이시대 청년들 사이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청년 불자들의 삶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장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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