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의왕시민의 치안과 행복을 지키는 의왕경찰서에 불자회가 창립했습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지역 불자회와 연계해 매월 정기법회를 열고 봉사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지역 사회 발전과 포교를 이끌어갈 신행단체, 의왕 경찰불자회가 지난 31일 창립했습니다.

초대회장 김종환 여성청소년과장을 중심으로 총 24명으로 구성된 불자회는 늦게 시작한 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

김종환 / 의왕 경찰불자회 회장
(사실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그러면서도 마음 정진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각오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불자회를 창립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개서한 지 5년 200여 직원이 임시청사에서 생활하다보니 불자회를 만들거나 법당 공간을 확보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2012년, 경승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임한 성행스님의 적극적인 권유와 도움으로 불자회가 창립됐고, 지역 신행단체로 이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성행스님 / 의왕경찰서 경승위원회 위원장
(저희 경승위원들이 일심단결해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멘토로서도 그 역할을 또한 충분히 하겠습니다.)

권기섭 / 의왕경찰서 서장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낮은 자세로 주민 만족 치안활동에 앞장서는 등불이 되겠습니다.)

아직 법당은 없지만 매월 정기법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법당이 마련될 때까지 의왕시청, 서울 구치소 등 지역 불자회와 연합법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종환 / 의왕 경찰불자회 회장
(본인의 마음 수양을 통해서 삶의 행복도 추구하고 또 더불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그런 경찰이 되도록...)

지역 주민에게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의왕 경찰불자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신행 단체로 청사진이 기대됩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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