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부처님 직계제자들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불교대학이 문을 열었습니다. 제따와나선원 초기불교대학인데요, 교학뿐만 아니라 수행과 봉사활동도 해야 졸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동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부처님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기원정사의 빠알리어 제따와나.

서울 방배동 제따와나선원에서 선원장 일묵스님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초기불교대학 1학년 과정 첫 수업 ‘불자의 삶과 목적’입니다.

초기불교대학은 빠알리 경전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수행하는 곳으로, 현재 입문반과 1학년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묵스님/ 제따와나선원 선원장
((우리나라에 초기불교가 소개된 지 30~40년 정도 됐는데 아직까지는 초기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합니다. 4부 니까야도 번역되고 해서 경전을 바탕으로 해서 초기불교를 (공부할 수 있게))

입문반에서는 초기불교에 대한 이해와 부처님 일대기를 배우고, 1학년 과정에서는 초기불교의 교학과 바른 견해, 불교역사에 대한 이해 등을 공부합니다.

〈초전법륜경〉과 〈자애경〉, 〈열반경〉 등의 경전을 교재로 일창스님과 각묵스님, 혜진스님 등이 강의합니다.  

초기불교대학을 졸업하려면 2년 4학기 과정뿐만 아니라 위빠사나 수행과 봉사 활동을 수료해야 합니다.

2016년에는 2학년 과정을 개설하고, 2017년에는 대학원 문을 열어 초기불교를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신연희/ 초기불교대학 수강생
(불교 신자로서 오랫동안 절에 다녔는데요, 부처님께서는 어떤 공부를 재가자들한테 어떻게 가르쳤으며, 재가자들은 어떤 수행을 했는지 그런 것들을 (잘 몰라)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제따와나선원은 지방이나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장 강의를 녹화해 인터넷 강의 형태로 제공하는 통신반도 운영합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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