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전국 선교율  대표 법사스님을 모시고 한 달간 펼치는 화엄의 법석, 영축총림 통도사가 올해도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를 열었습니다. 문수보살의 지혜와 선재동자의 구법열기가 가득한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 부산지사 오용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지법회가 한창인 어제 통도사 설법전은 발 디딜 틈 없이 불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통도사는 방장 원명스님 입재법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19일까지 한국불교 선·교·율을 대표하는 대강백을 초청해 화엄산림대법회를 봉행합니다.

원명스님은 ‘문수보살의 지혜와 보현보살의 실천을 등불삼아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엄산림의 문을 열었습니다.

원명스님 / 통도사 방장
(중생들이 삼독의 어둠 속에 비로자나의 청정불성
을 묻어버리고 얼마나 오랜 세월을 살아왔는지 모릅니다. 그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문수의 지혜와 보현의 행으로 깨달게 하려 합니다.)

통도사 화엄산림법회는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화엄경의 각 품을 주제로 법문이 진행됩니다.

오늘은 통도사 강주 현진스님이, 내일은 불국사 학장 덕민스님, 25일은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 26일은 은해사 조실 혜인스님 27일 중앙승가대 전 총장 종범스님, 28일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스님, 다음달 3일 불교TV회장 성우스님 등이 차례로 법석을 엽니다.

통도사 화엄산림은 1927년 극락암 경봉스님이 시작한 화엄법회에서 비롯돼 매년 만명 이상의 불자들이 동참하는 법회 그야말로 대법회로 발전했습니다.

김주수 / 부산시 북구 화명동
(고승대덕스님들의 법문을 들을 때 마다 환희심이 나고 (53 선지식) 스승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와 같이 저도 참 법을 찾아서 순례하는 순레자가 되어
야 겠다.(다짐합니다.) )

영하의 날씨에도 깨달음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불자들의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습니다.

BTN뉴스 오용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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