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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 달 덤으로 얻은 윤달, 불자 신행은?

오늘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9일은  윤달기간입니다. 불가에서는 윤달을 덤으로 받은 시간의 선물로 보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의미를 뒀는데요. 윤달의 의미와 윤달에 행하는 불교의례 이리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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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895년 고종 임금이 태양력을 도입하기 전까지 달의 기울기를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주기 29.5일에 12달을 곱한 태음력은 1년이 354일로 태양력의 365일에 비해 매년 11일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실제 계절과 날짜상의 차이를 막기 위해 2-3년에 한번 인위적으로 달을 넣어 그 차이를 바로잡는 것이 윤달입니다.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무탈한 달’로, 평소 하지 못한 궂은일이나 집안 대소사를 치르는 관습이 남아있습니다.

<INT>구미래 소장 /불교민속연구소
(윤달이라는 비 일상의 기간은 굉장히 신성한 관념과도 맞닿은 것입니다. 신적 존재에게 뭔가 더 바라고 나쁜 것 들로 부터의 기운을 없애기 위한  이런 바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불교에서 윤달은 덤으로 얻은 기간으로 여겨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공덕을 짓는 풍습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윤달 불교의례로는 생전예수재와 가사불사, 삼사순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살아있을 때 자신의 극락왕생을 위한 불공을 올리는 생전예수재는 ‘미리 닦는다.’는 말처럼 자기수행을 점검하며 선행을 발원 합니다.

또 선망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현재를 닦아 미래를 준비합니다.

출가수행자의 정신을 담고 있는 가사를 스님께 지어 올리는 가사불사는 대표적인 윤달 불교 풍습입니다.


가사불사는 삼보 가운데 하나인 스님을 섬기는 의미로 스님께 올리는 공양 중 으뜸으로 꼽힙니다.

삼사순례는 세 곳의 사찰을 순례하며 부처님을 참배하고 공양 올리는 것으로, 윤달동안 각기 다른 사찰순례를 통해 자신의 본성을 찾고 부처님과 가까워지길 발원 합니다.

<INT> 구미래 소장/불교민속연구소
(막연히 바라고 이런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와 남을 위해서 공덕을 짓고 선행을 함으로써 그것이 결국에는 자기한테도 여러 대중에게도 좋은 기운이 미치게 된다는 점들이 윤달 불교풍습에 많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태음력이 준 시간의 선물 윤달,

생전예수재, 가사불사, 삼사순례 뿐 아니라 선물로 받은 음력 9월 한 달 동안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복을 짓는 의미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BTN뉴스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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