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서울교구 스승과 신교도들이 모여 체육대회로 소통하고 화합을 다졌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남녀노소가 함께 한 신행문화축제 현장을 남동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얼굴에 붙은 젤리를 입에 넣으려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도 보고 오만상을 지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재빨리 뛰어와 뒷짐을 진 채 고개를 숙이고 밀가루 속에 있는 사탕을 먹자 얼굴은 분칠을 한 듯 하얗습니다. 

장기자랑 시간.

빨간 두건에 선글라스를 쓴 팀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신나게 흔들어 대자 보는 사람들도 흥겹습니다. 

진각종 서울교구는 27일 하남시 미사리 경정경기장 워밍업장에서 제12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회정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풀고 건강을 다져서 가정의 행복을 더하시길 법신부처님 전에 서원합니다.)

총금강회 서울지부 각 심인당 신교도간 화합을 증진하고 신행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체육대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일헌각자/ 진각종 총금강회 서울교구 지부장
(우리 진언행자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한마음을 위한 체육대회인 만큼 교구 발전과 종단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대만다라, 삼매야만다라, 법만다라, 갈마만다라 등 4팀으로 나눠 열린 체육대회는 단주만들기 등 놀이ㆍ체험마당과 족구 등 체육마당, 장기자랑 등 공연마당으로 진행됐습니다.

스승과 신교도뿐만 아니라 서원가요 보컬밴드 jnB를 비롯한 신행단체와 학교법인 회당학원 등 산하단체 직원들이 두루 동참하는 신행문화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최혜경/ 대원심인당 신교도
(감개가 무량하고요 몇 년 만에 열리는 데 참여도도 좋은 것 같고 호응도 높은 것 같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진각종의 교세가 좀 더 확장되고 많은 교도들이 제도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교구는 다음달 18일 심인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대전교구는 같은 날 문창초등학교 대강당에서 각각 체육대회를 개최합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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