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하남 성불사 주지 학명스님도 서울 탑골공원 원각사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료점심공양을 대접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한가위 명절분위기로 들든 지난 3일, 궂은 날씨에도 서울 탑골공원 원각사에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하남 성불사 주지 학명스님과 신도회 자원봉사단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하남 성불사 주지 학명스님은 설날 떡국공양에 이어 이번에는 푸짐한 비빔밥으로 탑골공원을 찾은 어르신들께 드릴 점심공양을 준비했습니다.  

학명스님/하남 성불사 주지
(추석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어르신들 찾아가 공양이라도 대접 해야겠다 정과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최고의 비빔밥을 대접하자.)

학명스님은 5년 전, 공원을 지나다 빵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거르는 어르신들을 보고  점심공양봉사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후 매년 성불사 신도들과 수차례 원각사를 찾아,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있습니다.

가성화/하남 성불사 신도
(저희 꼭 부모님 대하는 것 같아 참 기분이 좋습니다. 봉사하는데 더 노력하고 뿌듯합니다.)

원각사를 찾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공양하는 모습에 음식을 준비한 봉사단원들의 마음도 뿌듯합니다.

성불사는 점심무료공양 뿐 아니라 매년 부처님 오신날과 명절, 연말연시를 기해 경로잔치와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의 자비행이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BTN뉴스 이 리 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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