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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가 진화론을 거부하는 까닭은?종교와문화연구소ㆍ과학사상연구회, 12월 8일 심포지엄

‘과학, 종교 그리고 합리성의 안팎’ 주제

합리ㆍ불합리를 키워드로 종교와 과학을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일부 개신교계가 교과서 내 진화론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논쟁도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된다.

한신대 종교와문화연구소(소장 조태영)는 과학사상연구회(회장 채수일)와 공동으로 12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과학, 종교 그리고 합리성의 안팎’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구소 측은 27일 보도자료에서 “종교는 이성을 초월한다는 명목 아래 비합리를 정당화하고 조장하며 여러 문제를 야기했다. 새로운 합리성에 비춰 재조명하고 재구성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며 “합리ㆍ비합리를 키워드로 종교, 과학, 일상을 넘나들며 사회의 비합리적 징후들을 진단하고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제를 정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종교와 철학을 비롯해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한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과학의 탈신화화와 종교의 탈과학화’를 ▶김윤성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가 ‘기이한 믿음의 욕망구조-혈액형성격유형론ㆍ신종종말론ㆍ과학적창조설의 경우’를 ▶김희수 한국사회문제연구소장이 ‘한국 개신교의 문자적 성서 해석과 적용의 비합리성-과학ㆍ참여ㆍ차별’을 ▶장대인 서울대 교수가 ‘왜 한국 개신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교진추 과학교과서 파문을 중심으로’를 ▶현우식 호서대 기독교학부 교수가 ‘수학, 종교, 자기성찰의 논리’를 ▶구형찬 한신대 교수가 ‘멍청한 이성-왜 불합리한 믿음이 자연스러운가?’를 각각 발표한다.

우희종 교수는 발표문에서 과학문명과 후기자본주의로 규정되는 현재의 과학과 종교를 분석한 뒤, 과학과 종교의 접점을 살핀다.

김희수 소장은 한국 개신교계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며 신도수가 감소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그 원인을 고찰한다. 특히 문자주의적 성서해석과 적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성적 지향 소수자들에 대한 비합리적 정죄와 혐오 및 차별 등 교회의 비과학적 성서해석과 자세를 지적한다.

장대익 교수는 한국창조과학회 산하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 활동과 교과부의 진화론 삭제 해프닝을 통해 한국 개신교계의 진화론 거부 이유를 집중 조명한다.

논평자로는 장석만 충간문화연구소장, 유기쁨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강원돈 한신대 신학과 교수, 고인석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철 한신대 신학연구소 연구원, 임현수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최동진 기자

최동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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