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중ㆍ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심성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오후 열린 청소년심성개발 자문위원 위촉 및 프로그램 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스님)은 21일 오후 금강선원 선원장 혜거스님,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스님, 상도선원 선원장 미산스님, 명상상담연구원장 인경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담교스님 등을 청소년 심성프로그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최근 청소년 폭력과 집단 따돌림, 자살 등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 심성문제 해결과 포교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것이 포교원 측의 설명이다. 이날 자문위원 위촉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명상과 수행 지도를 해온 스님들을 통해 프로그램 내실화와 차별화를 위한 복안인 셈이다.

포교원은 혜거스님의 ‘10분 집중명상법’과 명상상담연구원 인경스님의 ‘아하! 청소년 명상캠프’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면,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에서 시범운영한 뒤 일반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다 적극적인 활용과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지침서를 제작과 더불어 지도자 양성도 준비 중이다.

△혜거스님의 '10분 집중명상법' 진행 모습. 혜거스님이 20여 년 동안 지도해 온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집중력 향상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혜거스님의 ‘10분 집중명상법’

혜거스님이 20여 년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명상을 지도해 온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그램이다. 집중력 향상 훈련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교원은 명상을 통한 심신의 안정,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그리고 학습태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인경스님의 ‘아하! 청소년 명상캠프’

‘아하! 청소년 명상캠프’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호흡명상, 바디스캔, 오감명상 등의 다양한 명상법과 상담을 적절하게 혼합해 청소년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명상을 통한 심신안정과 긍정적인 마인드 형성에 초점을 두면서도 일정기간의 단체 활동을 통해 친사회적 관계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최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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