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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겨울질환 예방에 ‘효과적’위스콘신-매디슨대, 연구 통해 검증

명상이 감기와 신종인플루엔자 등 겨울철 질환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도의 통신사 PTI는 지난 16일 영국발 기사에서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연구진이 8주 간 명상을 하거나 적절히 운동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달리 거의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이 심리상태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절감시키며 면역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는 14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그룹은 현재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 마음챙김 명상을 진행했고, 다른 그룹은 8주 간 규칙적으로 조깅을 실시했다. 마지막 그룹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연구진들은 8주간 참가자 그룹별로 운동과 명상을 진행한 뒤, 9월부터 5월까지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체크했다. 주요 관찰요소는 콧물, 재채기, 후두염 등 감기나 신종인플루엔자 증상 등으로, 감기 증상이 발견되면 3일 후 코분비물 샘플을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명상을 진행한 이들은 이 기간 중 감기 발병 비율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계층에 비해 76% 감소했다. 꾸준히 운동한 계층 역시 감기 발병 비율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48% 적었다.

추가적으로 명상 그룹은 감기증상 지속기간 감소와 급성호흡기감염 비율도 50% 적었으며, 운동을 한 경우는 40% 정도 효과가 있었다.

미국 의학 전문 잡지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카’(Scientific America)는 홈페이지를 통해 “8주간 명상과 운동을 경험한 이들의 평균 감기 지속기간은 5일 가량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감기 지속기간에 대한 자기분석이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항체 수준과 관련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부르스 배럿 박사(가정의학박사)는 “예전부터 명상과 운동이 감기 등 겨울철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무수히 많았다”면서도 “무작위 대상들에게 얼마나 높은 효율이 있는지는 판명된 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명상을 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사이에서 40~50% 이상의 뚜렸한 차이를 밝혔다는 점이 중요하다. 역시 운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도 30~40%의 명확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며 “여기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보다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가정의학연보(Annals of Family Medicine)에 실렸다.

최동진 기자

최동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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