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안거부터 삼장원을 설립, 화엄학 연찬을 추진하고 있는 실상사가 재가자를 위한 겨울학림도 진행한다.

실상사는 19일 홍보자료를 통해 “재가불자들을 대상으로 12월 22일부터 26일 금강경과 불교입문, 1월 5일부터 9일 초기불전(맛지마니까야) 강독과 불교입문을 주제로 겨울학림을 연다”면서 “참여하고 싶지만 휴가를 여러 날 내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 주말을 포함해 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12월 진행되는 겨울학림에서 강의되는 금강경은 대승불교 초기경전으로 대승과 반야사상이 잘 요약된 경전으로, 조계종이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다. 강의는 전 해인사 승가대학장 법진스님(불교문화사업단장)이 맡는다.

1월 겨울학림에서 강독되는 맛지마니까야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이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초기불전 4부 니까야 중 하나다. 강의는 초기불전연구원에서 빨리어 삼장 한글 번역에 매진하고 있는 각묵스님이 담당한다.

공통으로 진행되는 불교입문반은 해강스님과 응묵스님이 교수사로 나서, 불교를 처음 대하는 입문자와 불교를 쉽게 이해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재가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생애와 근본 가르침 ▶불교문화 ▶불교의식 등을 가르친다.

접수마감은 12월 15일. 동참금 25만원. 063)636-3031

최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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