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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 큰스님의 따뜻한 성품이 더욱 그립다"16일, 칠보사서 석주스님 8주기 추모 다례재 봉행

석주당 정일 대종사의 8주기 추모 다례재가 지난 16일 (재)선학원 칠보사(주지 선근스님)에서 봉행됐다.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을 비롯해 서울 운문사 주지 운문스님, 조계종 원로 현해스님(월정사 조실), 범어사금강계단 전계대화상 흥교스님, 중앙승가대학 총장 직무대행 미산스님, 석주스님 문도 등이 대거 동참한 이날 법회는 오전 10시 삼귀의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청법가, 추모사, 조가, 추모입정, 헌향, 헌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칠보사(주지 선근스님)는 16일 석주당 정일 대종사 8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매년 석주 큰스님의 추모 다례재 날은 유독 추운데 이것은 석주 큰스님의 따뜻한 성품을 그리워하는 우리의 마음 때문일 것이다”며 “석주 큰스님은 선학원 설립의 대표적인 조사스님으로서 재산을 출현해 선학원을 세우고 민족불교의 선맥을 지키는데 큰 일조를 하셨다”고 말했다.

또 “선학원과 삼보정재에 큰 사랑을 가지고 그것들이 유실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며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학원 총무이사 송운스님(보문사 주지)은 인사말에서 “석주 큰스님은 일제 암흑기 때 청년 불교운동으로 애국심을 고취하셨고, 해방 후엔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우리 문도들은 열심히 수행, 정진해 석주 큰스님의 뜻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헌화하고 있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

석주스님은 1909년 3월 4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출생했다. 1923년 15세 때 스승 남전(南泉)스님을 친견하고 선학원에서 출가, 6년 동안 행자생활을 했다. 1928년 부산 범어사에서 득도한 이후, 1949년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1958년 경주 불국사 주지 소임을 시작으로 중앙승가대학 초대 학장, 동국역경원 이사장, 조계종 개혁회의 의장, 동국역경원 한글 팔만대장경역경사업후원회 회장, 선학원 이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일생동안 민족불교 개혁을 위한 불교정화운동에 진력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관심을 기울였다. 1965년, 서울 삼청동 칠보사 어린이회를 창립하고, 1970년대까지 청소년교화연합회 고문과 총재를 맡았다. 1989년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기여한 공로로 제2회 포교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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