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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교특위 발족 “불자가 화해ㆍ통합 주역되야”12일, 불교정책 발표는 安 단일화 이후 발표 될 듯

민주통합당 불교특별위원회(위원장 강창일 의원)가 12일 발족했다. 새누리당 불교본부에 이어 당내 정식 조직으로 출범은 두 번째다.

불교특위는 12일 오후 5시 민주통합당 당사 2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지도위원, 고문, 부위원장 등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창일 위원장을 비롯하여 선진규 고문과 지도위원인 신경민, 임수경 의원, 이영호 전 국회의원, 전국 지역 부위원장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통합당 중앙선대위 불교특위가 12일 오후 5시 공식 발족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영상을 통한 발대식 인사말에서 현 정부 5년을 ‘불통과 아집의 전횡’, ‘대통령 일가를 비롯한 측근의 도덕상실적 비리사건’, ‘남북의 극단적 대립’, ‘사회양극화’, ‘4대강 사업의 강행’ 등으로 ‘잃어버린 5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5년동안 헝클어져버린 실타래를 풀어 되돌리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소명”이라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는 극단적 대립과 분열의 우리 사회를 화합과 상생의 사회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후보는 “부처님께서는 어느 극단으로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는 중도의 정신과 모든 존재는 서로 인연하여 공생할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며 “이런 부처님의 가르침이야말로 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우리 국민들의 마음가짐에 부합하는 것이며, 미래사회를 여는 정신적 지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실천하는 불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향도자로써 화해와 통합을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불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강창일 위원장이 선진규 한민족 평화통일 전국노인회 회장에게 불교특위 고문 임명장을 전달했다.

강창일 불교특위 위원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불교계의 지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불교신자는 종교인구 비율은 높은데 반해 기독교 신자보다 신행활동과 사회참여에는 소극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불교의 여덟가지 실천방법인 팔정도를 통한 국민과의 고락을 함께하고, 민주통합당과 불교계의 소통과 교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이 소통과 공유의 창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교특위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우리 사회의 빗나간 부조리와 모순들을 바로 잡고 올곧은 길을 가겠다”는 다짐과 “모든 인간의 존엄함이 여실히 구현되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건설‘을 서원했다.

이날 불교특위는 ▶지도위원에 김영주(정무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영등포 갑) 김현(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비례) 신경민(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영등포 을) 임수경(행정안전위원회/비례, 이상 국회의원) ▶고문에 이용희(전 국회 부의장) 선진규(한민족 평화통일 전국노인회 회장) ▶부위원장에 장운(상임부위원장ㆍ정책소위/전 동국대학교 총장 비서실장) 이상곤(간사/국회 민주당 연등회 사무국장) 이남재(홍보소위/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국장) 김춘호(홍보소위/동국대학교 강사) 김인대(홍보소위/주)포럼디에스엠 대표이사) 장인수(홍보소위/불교법인 연대연합회 사무국장) 이태호(정책소위/조계사 평생교육원 총괄기획이사) 조환기(정책소위/전 손학규 후보 불교특보) 오재찬(조직위원/전 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 장은정(조직소위/한국불교 정신교육센터 센터장) 선환규(조직소위/전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 장기철(조직소위/민주당 전북도당 종교특위위원장) 허정현(조직소위/전 노무현후보 대선불교특위 경남팀장) 장성준(조직소위/전 노원기 의원 보좌관) 지정수(조직소위/전 조계사청년회 회장) 김종용(조직소위/경기도의회 불자의원모임 길상회 회장) 정우식(조직소위/대한불교청년회회장) ▶각 시ㆍ도 부위원장에 조승우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등 21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강창일 위원장이 신경민 의원에게 불교특위 지도위원 임명장을 전달했다.

한편, 민주당의 불교정책 발표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장운 부위원장은 “불교문화정책은 지난 자승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을 당시 개괄적으로 전달했다”면서 “전통사찰과 문화재의 정부 예산 지원은 종교적인 지원이기보다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지원 개념으로 차기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낙산사 화재와 내장사 화재 등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문화재 보존에 대한 정책이 미흡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차기 정부에선 문화유산을 지키며 불교문화 강국으로 가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장운 부위원장은 전했다.

불교특위는 불교관련 대학교수 8명이 참여하는 정책자문단을 가동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앞으로 1,219인 지지선언과 전국 단위의 문재인을 지지하는 불자모임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운 부위원장은 “조계종이 제안한 정책을 기본으로 일자리창출과 탈핵, 녹색에너지 등 시대적 과제를 접목해 불교정책을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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