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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지도자 함께 하는 일에 동참할 것”8일, 안철수 후보 지지 모임 미래불교포럼 창립 선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불교계 지지모임인 미래불교포럼이 8일 창립한다.

안철수 후보의 불교계 지지모임인 미래불교포럼(대표 임동주)은 8일 오후 7시 템플스테이 3층 문수실에서 창립법회을 갖는다.


△지난 1일 안철수 대선 후보가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할 당시의 모습.

미래불교포럼은 “이번 대통령선거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대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바른 선택은 어떤 것인가, 우리 불자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창립 취지를 밝혔다.

미래불교포럼이 사전에 배포한 창립선언문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성과가 소수에게 귀속되고 대다수 국민들은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고 그로 인한 분열과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국민 모두는 화낼 일 없는 세상, 웃음꽃 피는 가정을 염원하지만 이 작은 염원조차 이루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한국사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은 지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이 화두는 뜻있는 모든 사람들의 각성과 이를 바탕으로 변화의 열망을 조직해 낼 때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에게는 이러한 변화를 잘 이끌어내고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와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철수 후보 지지의 배경을 밝혔다.

미래불교포럼은 창립선언문에서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이런 덕성을 가진 사람”이라면서 안철수 후보를 ▶시대와 소통하고 세대와 공감할 줄 아는 사람 ▶반칙을 하지 않으며 특권과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원칙과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공동체 의식을 역설하고, 개인의 성공을 사회가 준 것이라 믿어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줄 아는 사람 ▶누구에게도 화를 내지 않지만 잘못된 기성 정치에는 화를 내고 그것을 바꾸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부처님이 말씀하신 중도(中道)를 지키는 사람 ▶상생과 화합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사람 등으로 평가하고, “우리는 이런 지도자만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참다운 지도자와 함께 하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불교포럼은 임동주 전 대불련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정웅정 전 대불청 회장, 박남주 전 대불청 중앙부회장, 오정림 미소금융 거제지점장, 김관태 사찰경영컨설팅 살림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불교포럼 창립선언문

부처님의 깨달음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교는 모든 생명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추구해왔다. 요익중생(饒益衆生)과 만민함락(萬民咸樂)의 이 가르침은 한반도에 전래된 이후로도 면면부절 그 맥을 이어왔다. 이러한 흐름은 사람은 물론 자연과 인간, 모든 생명을 아우르는 가치를 형성하였고 민족의 정서와 사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지난 1700년 동안 한국불교는 수많은 부침을 거듭하였지만 민족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의 문화는 물론 정신세계를 형성하며 오늘까지 한민족의 역사를 움직여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불교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목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 불교와 한국사회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불통과 독점,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는 가운데 강요된 빈곤과 생명의 가치가 상실되는 폐허로 변하고 있다.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워킹 푸어 등 매일처럼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는 상대적 빈곤을 넘어 절대적 빈곤의 위기를 대변하고 있으며 자살율, 이혼율, 저출산율 1위 등의 수많은 부끄러운 자화상은 인간의 존엄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4대강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전국토적으로 자행된 자연훼손은 흐르지 않는 강을 수많은 생명들의 주검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이처럼 지금 이 땅은 자연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의 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성과가 소수에게 귀속되고 대다수 국민들은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고 그로 인한 분열과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국민 모두는 화낼 일 없는 세상, 웃음꽃 피는 가정을 염원하지만 이 작은 염원조차 이루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한국사회이다. 그래서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은 지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이 화두는 뜻있는 모든 사람들의 각성과 이를 바탕으로 변화의 열망을 조직해 낼 때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는 이러한 변화를 잘 이끌어내고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와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이런 덕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시대와 소통하고 세대와 공감할 줄 아는 사람, 반칙을 하지 않으며 특권과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원칙과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공동체 의식을 역설하고, 개인의 성공을 사회가 준 것이라 믿어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고, 누구에게도 화를 내지 않지만 잘못된 기성 정치에는 화를 내고 그것을 바꾸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이런 덕성을 가진 사람이야 말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중도(中道)를 지키는 사람이며, 상생과 화합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사람이며, 청정한 삶을 유지하는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지도자만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참다운 지도자와 함께 하는 일에 동참할 것이다.

양극화해소와 사회통합이라는 국가적 화두를 풀어가는 데 있어 불교의 역할 또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기득권에 집착하는 사람들, 신념에 사로잡힌 이들, 증오와 억울함을 토로하는 이들 모두에게 자신들의 주장과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먼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여야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어야 한다. 함께 공존할 때 그 행복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역설해야 하고 이와 같은 실천의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이에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만이 ‘함께 하는 내일’을 우리 앞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불자들이 그 뜻을 모아 미래불교포럼을 구성하고 그 의지와 힘을 결집해 나가고자 한다. 비록 그 첫발을 함께 하는 인원은 많지 않지만, 불교와 세상을 염려하며 희망을 일궈온 분들이 항하사처럼 많다고 믿기에 그 모든 원력을 한데 모아 이 사회를 보다 안락한 낙토 (樂土)로 만들어 갈 것을 부처님 전에 굳게 서원하는 바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2012년 11월 8일
미래불교포럼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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