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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책질의]강원 총원 40명 미만 통폐합 추진심우스님, 한문불전 학습시간 1/5로 축소‥역경연구 능력확보 방안은?

교육원이 현재 강원의 학인 수가 총원 40명 미만일 경우 통폐합을 추진한다. 하지만 오히려 종단은 총림지정을 통해 강원(승가대학)의 수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총무원과 교육원의 정책 방향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이 종책질의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해인사 종회의원 심우스님은 “2013년까지 교육원에서 제시하는 총원 40명에 미달하는 강원에 대한 폐교를 승가교육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처사”라며 “정화와 함께 대처 강사들의 퇴출로 열악해졌던 강당의 문제들을 인식한다면 강사 육성이 더욱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장 법인스님은 “매년 출가하는 숫자에 비해 승가대학 등 기본교육기관이 총 20개에 달해 기본적으로 각 교육기관에서 학인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루 사찰에서 승가대학을 승가대학원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인스님은 “현재 종단의 기본교육과정인 승가대학은 1대1로 진행하는 도제식 교육이 아니라, 제도권 공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종단은 ‘승가대학 운영에 관한 령’에 따라 2013년까지 각 승가대학이 학년당 10인 이상, 총 정원 40명 이상을 충족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우스님은 강원의 한문불전 학습시간의 축소로 역경문헌 연구 등의 차질 우려도 지적했다.


△질의를 하고 있는 해인사 종회의원 심우스님.

심우스님은 “한국불교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한문불전에 학습시간이 전체 교과 편성의 1/5로 줄어듬으로 향후 5~10년이 경과한다면 한문불전에 익숙한 승려가 사라질 형편”이라며 연구능력을 확보할 대안을 질의했다.

법인스님은 “기본교육의 목표는 보편적이고 체계적인 불교의 이해와 수행에 있다”면서 “한문불전의 원전해석과 강독은 승가대학원 과정에서 더욱 연찬을 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법인스님은 “한문불전의 해독과 번역은 문장의 독해 능력도 중요하지만, 불교사상의 체계적인 이해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오히려 현행 승가대학 표준교과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기초 위에 한문불전 독해와 번역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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