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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구속됐던 성호스님 보석 석방전주지법 선고 연기‥내달 14일 선고

지난 9월 업무상 횡령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전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 법정구속됐던 성호스님(정한영)이 31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전주지방법법원 형사1단독(재판장 이영훈)은 31일 선고공판을 진행하고 선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구속 중인 성호스님(정한영)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이고 선고는 내달 14일로 연기했다.

전주지법은 지난 9월 법정구속을 결정하면서 “피고인(정한영)이 횡령한 돈이 상당하지만 고소인과 합의를 하지 못했다. 더욱이 횡령한 돈을 금당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주지에서 해임된 후 발생한 사건으로 피고인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호스님을 지지하는 모임인 ‘부처님을 찾는 모임들’(부찾사)는 지난 9월과 10월 각각 전주지법과 대법원 앞에서 “법정구속은 이례적인 조치”라면서 “불교계의 정화를 바라는 신도들은 이런 법원의 구속 배경에 조계종 측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법정구속에 의혹을 제기하고, 성호스님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성호스님은 지난해 11월 전주지검으로부터 횡령과 폭력행위(집단ㆍ흉기 등 상해) 등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성호스님은 금당사 주지에서 해임된 후 문화재관람료 등 8,300만원을 횡령하고, 이 과정에서 금당사 종무원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성호스님은)8,300만원 중 2,400만원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인정했다”면서도 “법원이 법정구속 상태에서 보석을 결정한 것은 선고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할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불교계 일각에선 성호스님의 보석으로 또다시 1인 시위를 이어가지 않을까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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