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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의장 향적스님 유력‥“검증 거쳐야 한다”불시넷, “종회대표 뽑는데 검증 없다는 것 어불성설”

제15대 하반기 중앙종회 의장으로 향적스님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대표 퇴휴스님)는 종회의장 후보자의 공론화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불시넷은 29일 ‘종회의장 선출, 구태 벗고 쇄신 대의 충실해야’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종회가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 있어 아무런 공론화와 검증의 과정도 갖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종회의장 후보자의 공론화와 검증을 촉구했다.

불시넷은 성명을 통해 “중앙종회는 행정기구에 대한 감사 및 견제 기능, 종헌ㆍ종법안의 입법기능 외에도 호계위원, 원로의원 등 종단의 각종 위원들의 선출권까지 매우 폭넓은 권한을 가지는 대의기구”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종회를 2년간 이끌어갈 종회의장을 뽑는 과정은 마땅히 공론화 절차와 합리적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시넷은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변화의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대신 누군가 종회의장이 되려고 옛 계파를 중심으로 조직표를 다지고 있다는 소문만 무성하다”면서 “지난 종회에서 쇄신 입법의 결과로 앞으로는 작은 사찰의 살림도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의 과정을 거치도록 했는데도 정작 그 법안을 성안한 종회가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 있어 아무런 공론화와 검증의 과정도 갖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시넷은 “종회는 이제라도 종단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답게 충분한 공론화의 과정을 거쳐 대표를 선출하여야 한다”면서 “종회 의장에 입후보하고자하는 이는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입후보 의사를 대중 앞에 공표하고, 자신의 소신과 정견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종회의장 선출, 구태 벗고 쇄신 대의 충실해야

조계종단의 입법부격인 중앙종회가 의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중앙종회는 행정기구에 대한 감사 및 견제 기능, 종헌ㆍ종법안의 입법기능 외에도 호계위원, 원로의원 등 종단의 각종 위원들의 선출권까지 매우 폭넓은 권한을 가지는 대의기구이다. 

이렇게 중요한 종회를 2년간 이끌어갈 종회의장을 뽑는 과정은 마땅히 공론화 절차와 합리적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변화의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신 누군가 종회의장이 되려고 옛 계파를 중심으로 조직표를 다지고 있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지난번 종회는 사찰운영위법이나 예산회계법 등 쇄신법안을 통과시켜 변화의 기초를 닦았지만, 앞으로도 각종 쇄신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제도로 뒷받침하여야 할 중대한 책무가 종회에 주어져 있다. 당장 총림법, 총무원장 선거법 등에 민의를 반영해 성안하는 일에서부터 공동체 문화 회복, 민주적 운영구조를 제도화하여 종단 쇄신을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드는 것도 종회의 몫이다. 더구나 쇄신 입법의 결과로 앞으로는 작은 사찰의 살림도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의 과정을 거치도록 하였다. 그런데도 정작 그 법안을 성안한 종회가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 있어 아무런 공론화와 검증의 과정도 갖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종회는 이제라도 종단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답게 충분한 공론화의 과정을 거쳐 대표를 선출하여야 한다. 어떤 대표를 뽑느냐 하는 것은 종회의원들 각자의 판단에 달려 있겠지만, 그 판단의 내용 역시 누가 봐도 합리적이고 정당해야 한다. 종회 의장에 입후보하고자하는 이는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입후보 의사를 대중 앞에 공표하고, 자신의 소신과 정견을 제시하여야 한다. 종회에 주어진 여러 산적한 과제들을 잘 풀어가기 위해 시작도 중간도 끝도 좋게 하려면, 첫 단추부터 잘 채우겠다는 의지를 지도자들부터 보여주기 바란다.


2012. 10. 29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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