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다른 이를 돕겠다는 자비심을 실천한 사람들을 기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27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사에서 장기 및 시신기증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한다. 숭고한 보살행을 행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4년 단체 설립 이후 매년 봉행해온 것으로, 올해로 18회 째를 맞았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측은 천도재 봉행에 대해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다른 이를 도우려는 자비심을 실천한 영가를 축원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함”이라면서도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살린다는 측면에서 장기나 시신기증을 하신 분이 아니더라도, 인연이 있는 분들을 위한 일반 영가도 함께 모시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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