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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총림설치 추진 심포지엄 연다22일, “율장정신과 종단징계제도 문제점” 주제로 개최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주지 성문스님)가 오는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총림 설치를 목표로 본격 추진에 나섰다.

동화사는 오는 9일 교구종회를 개최하고 총림설치를 위한 산중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팔공총림 설치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동화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화사 팔공총림 설치 추진을 위한 ‘율장정신과 종단 징계제도의 문제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화사는 심포지엄을 ▶율장정신에 기초한 원융화합 종단의 실현 ▶종단의 정치적 사유로 인한 징계자들에 대한 종단대화합 조치의 여건 조성 ▶바람직한 종교지도자 선출방안에 대한 제언 ▶현행 종단 징계제도의 ‘궐석 징계결정 가능 조항’을 비롯해 율장과 배치되는 종단 징계제도의 개정 필요성과 대안제시 ▶사회법률적인 관점에서 종헌ㆍ종법상 징계제도의 모순점 지적 ▶율장정신에 기초한 바람직한 조계종 청규제정의 방향 제시 등을 목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심포지엄은 정종섭 서울대 법대 교수의 ‘바람직한 종교지도자 선출방안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조계종 교수아사리(월정사 교무국장)  자현스님이 ‘율장정신과 원융화합 종단구현의 선결과제’ ▶차차석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율장에 근거한 종헌종법상 징계제도의 문제점 비교 고찰’ ▶이자랑 동국대 HK연구교수가 ‘율장정신에 기초한 바람직한 조계종 청규제정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은 BTN과의 통화에서 “해인사와 통도사, 범어사 다음으로 동화사가 재적승이 많고 교구의 규모도 크다”면서 “교구내 수행도량과 공부도량도 많다. 오래전부터 조실 스님의 원이기도 했다”면서 팔공총림 설치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성문스님은 “운문사는 율원과 선원, 강원을 운영하고 있고, 동화사는 율장 근본도량으로 반룡사에서 율장을 가르치고 있다. 염불수행을 위한 염불원은 앞으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종헌>과 <총림법>에 규정한 선원ㆍ강원ㆍ율원ㆍ염불원 등 4원을 설치에 무리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선 대중공의를 묻는 선거제도를 회피해 기득권층이 기회를 독점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성문스님은 “일부 대중들이 총림을 만들어 기회를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선거제도던 총림의 주지 추천이던 제도의 문제점은 다 있다. 총림의 임회가 대중의 뜻을 잘 반영해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편으론 진제 종정스님의 추대를 기화로 총림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성문스님은 “이미 추진해 오던 일”이라고 일축했다.

성문스님은 “종정 스님때문은 아니다. 지성스님이 주지를 할 때도 총림을 추진했었다”면서 “그때는 안됐지만, 지금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팔공총림 설치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도 이미 계획됐던 세미나라고 강조했다.

성문스님은 “이미 오래전에 율장정신과 종단징계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세미나를 준비했었다”면서 “작년에 못했던 것을 지금하는 것이지 꼭 총림 설치를 위한 세미나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사 측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별도의 징계자(또는 관련 단체) 입장 소명의 기회제공을 고려하고 있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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