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각 사찰과 단체별로 제각기 발간됐던 ‘한글법요집’이 조계종 포교원에 의해 종단의 공식적인 통일 법요집으로 최초 완간됐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어제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글 통일법요집>의 완간을 교계 안팎에 알렸습니다.



한글 통일법요집의 완간은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해 한글 통일법요집 제 1권 천도다비 의식집을 발간한데 이어 최근 상용의식집 편찬을 마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이는 지난 2003년도 10월에 한글 통일법요집 편찬위원회가 발족된 후 포교원과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등 각계 관련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입니다.



포교원장 도영스님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 그동안 종단안팎에서 법요집의 한글화에 대해 누구나가 동의했지만, 이러한 바램이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다.”고 말하며,

“ 이제 종단차원에서 한글 통일법요집이 나온 만큼 앞으로 이 법요집이 불교의식의 대중화와 생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나온 한글 통일법요집엔 의식 집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목탁과 요령, 염송의 방법이 표기돼 있어, 의식의 통일화는 물론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집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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