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원회가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불교인권위는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법을 위반한 부패정치인들이 정략적으로 대거 사면·복권됐다”고 비판하고


“이에 반해 노동자와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했던 양심수들과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처가 따르지 않아 사면권 남용이라는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교인권위는 또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과 행정관료들은 바르게 법과 제도를 시행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국민들의 법 감정을 해소하고 사면권이 가진 올바른 정신을 지킬 것을 간절히 바란다”며
“원칙을 무시한 이번 광복절 사면복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안희정 씨와 신계륜 전 의원 등 불법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노무현 대통령 측근 인사를 포함한 142명이 사면·복권되고 752명이 가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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