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법공양에서 나온 <법구경>과 도서출판 운주사에서 나온 <이름 지을 수 없는 삶>,도서출판 부다가야에서 나온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이 세권의 책을 여현아 아나운서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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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법공양에서 나온 ‘법구경’입니다.
이 책은 산골 토굴에서 안거 수행중인 등하스님이 풀이해 엮은 것으로 법구경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법구경은 매우 쉽고 간결한 느낌을 주는 경전이지만, 그 안에 담긴 부처님의 깊은 뜻은 누구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깊이와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구경의 특징을 잘 살려 역자는 일상적인 용어보다는 불법의 참뜻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적절할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게송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우리말의 매끄러운 시적 운율이 살아있어 마치 한 권의 시집을 보듯이 읽어내려가면, 아름답고 담박한 시문에 담긴 부처님의 지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도서출판 운주사에서 나온 ‘이름 지을 수 없는 삶‘입니다.
이 책은 용인 대덕사 주지를 맡고 있는 탄탄 스님이 소일삼아 끄적이고, 또 법회에서 설법한 내용들을 엮은 산문집입니다.
이 책속에는 우리가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정신적으로나 교리적으로 토대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 각각의 이야기들에는 포교일선에서 이리저리 부딪치고 부대끼며 자신의 원력을 실현해가고 있는 젊은 수행자인 탄탄 스님의 풋풋함과 정감있는 투박함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불자로 산다는 것’의 보람과 행복을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과 믿음의 기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도서출판 부다가야에서 나온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갑)니다.
울산 기도암 주지이며, 불교와 죽음에 관한 연구와 수행을 해온 송암스님이 쓴 이 책은 자신의 죽음을 불교적 입장에서 바라보게 하는 불교죽음학 해설섭니다.
이 책은 죽음을 삶과 별개의 세계로 이해하기 쉬운 일반 사람들의 오류를 바로잡아 삶 속에서 죽음을 발견하고 현재의 삶을 보다 진지하게 살아가도록 이끌어줍니다.
또, 저자의 죽음과 관련한 오랜 경험을 토대로 사실감 있게 쓰여진 이 책은 죽음의 정의와 사상, 다양한 죽음이야기, 그리고 죽음과 관련한 제반 불교의식 등이 저자의 솔직하고 재미난 문체로 소개되고 있어 ‘죽음’이라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가볍고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주의 불서 여현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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