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여름수련회 개막을 한달 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 각 사찰이 준비 중인 수련회 중에는 어린이·청소년·가족 프로그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 예산 수덕사는 7월20일부터 8월12일까지는 선체조 등을 배우는 산사 여름수련회를 개최하며, 특히 7월22일부터 23일까지는 어린이수련회를 별도로 실시합니다.



충남 공주 마곡사는 7월8일부터 8월20일까지 가족· 어린이·중고생 등은 물론 교사와 포교사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참나 찾기’ 사찰수련회를 엽니다.



충북 보은 법주사도 7월25일부터 27일까지 가족수련회를, 7월22일부터 24일까지 초등생을 위한 수련회를 실시합니다. 불교전통무예인 선무도로 널리 알려진 경주 골굴사도 7월과 8월 두달 동안 선무도 청소년 수련회를 엽니다.



참가 청소년들은 선무도 연마와 함께 외국인 사범과 원어민 영어강사가 지도하는 ‘영어로 배우는 선무도 캠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남 해남 미황사는 7월15일부터 22일까지, 8월19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참사람의 향기’ 여름수련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가족 전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음악 템플스테이도 함께 열립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일관스님은 “올해 사찰 여름수련회는 어린이·청소년·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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